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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왕주현 구속영장 발부…검찰 수사 탄력

<앵커>

뉴스가 진행되는 동안 국민의당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병남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법원이 조금 전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왕 전 사무부총장은 지난 총선 당시 광고와 홍보전문가들로 TF를 만든 뒤, 이 TF에 지급할 돈을 다른 광고업체를 통해 대신 준 혐의를 받아 왔습니다. 

또, 리베이트로 받은 돈까지 선관위에 3억 원을 청구해 1억 원을 보전받은 정황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포착됐습니다.

국민의당 총선 리베이트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법원도 관련 혐의를 어느 정도 인정한 셈이어서, 검찰 수사는 지금보다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된 왕 전 부총장의 윗선인 박선숙 의원에 대한 조사도 15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이번 사건에 얼마나 가담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무총장을 맡아 당 회계를 책임졌던 박 의원도 리베이트 관련 내용을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이 이를 지시하거나 논의했는지, 보고를 받고 묵인했는지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박 의원 조사 결과에 따라 이번 의혹이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에 의한 것인지가 드러날 전망입니다.

검찰은 박 의원을 오늘(28일) 새벽까지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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