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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발발부터 정전까지…긴박했던 그 순간

<앵커>

6·25 전쟁 발발 66주년을 맞이해서 당시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를 보여주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쟁 발발부터 정전까지, 긴박한 상황을 알 수 있는 생생한 자료가 많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6·25전쟁 발발 석 달 전, 미 극동군사령부의 윌러비 소장은 북한군의 남침 정보를 상부에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이 정보는 묻혔고, 북한군은 6월 22일 전투명령 1호를 하달합니다.

6월 25일 작성된 주한 미국대사의 상황보고서, 그리고 미군의 작전 지시 1호는 당시의 급박함을 보여줍니다.

인천상륙작전 계획과 당시 북한군의 다급한 명령도 기록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미 국가자료원에서 찾은 230여만 쪽의 비밀해제된 한국전쟁 관련 자료 중 엄선한 130여 점을 전시했습니다.

[양영조/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부장 : 전쟁 국면에 따라 주요한 이슈들이 있는데, 거기 관련된 새로운 문서들도 입수돼 있습니다.]

특히 CIA 보고서에는 마오쩌둥과 스탈린의 남침 지원에 관한 모스크바 합의, 그리고 중국이 북한의 지도자를 김일성에서 김두봉으로 교체하려던 계획, 식량 보급을 둘러싼 중공군과 북한군의 갈등도 기록돼 있습니다.

[임원선/국립중앙도서관장 : 6·25전쟁에 참여했던 또는 주도했던 당사자들의 문건을 통해서 보다 실체적으로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이 문건들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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