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지지율 '뚝, 뚝'…첫 두 자릿수 격차

<앵커>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 트럼프 후보와 격차를 조금씩 더 벌리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 대로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포스트와 abc방송 공동조사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은 51%로 나타난 반면, 트럼프는 39%에 그쳤습니다.

지난 5월 조사에서 클린턴은 트럼프에게 2%P 뒤졌는데 한 달 만에 판세가 대역전 된 것입니다.

클린턴이 트럼프를 두 자릿수대로 앞선 것은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가을 이후 처음입니다.

여성과 무슬림 등 소수인종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 멕시코계 판사에 대한 인종차별적 언행이 트럼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서도 클린턴은 46%로 41%를 얻은 트럼프를 앞섰습니다.

지난달에 비해 클린턴 지지율은 같았지만 트럼프는 2%P 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 조사는 올랜도 총기 참사 직후 실시된 것이어서 대선 변수로 떠오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브렉시트 결정직후 스코틀랜드 골프장을 찾은 것을 비난하는 홍보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골프를 친 것처럼 클린턴이 거짓말을 했다며 반박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무슬림의 미국 입국금지는 테러리스트와 연계된 국가로 제한할 것이라며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