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선숙 의원 오늘 소환…리베이트 개입 조사

<앵커>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오늘(27일) 박선숙 의원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당시에 사무총장이었던 박 의원이 리베이트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왕주현 전 사무 부총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당 사무총장이었던 박선숙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오전 10시에 불러 조사합니다.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과 김수민 의원이 차례로 조사받은 데 이어, 총선 살림을 총괄한 박 의원이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이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과정 전반에서 논의하고, 지시하고,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왕주현 전 부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도 오전 10시 반에 진행됩니다.

왕 전 사무부총장은 공보제작 업체 두 곳에 직접 3억 원대의 리베이트를 요구하고, 김수민 의원이 대표로 있었던 브랜드호텔을 통해 2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소환 조사를 받은 김수민 의원은 자신의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당이 허위계약서 작성을 요구했다"며 리베이트 수수 책임을 당에 돌리고 있고, 왕 전 부총장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이 사건 전반에 대한 윤곽을 확정하고, 처벌 대상자와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정치 일정에 주는 영향 등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