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는 안 돼' 단단히 벼른 삼성, kt에 총력전

<앵커>

프로야구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이었던 삼성이 올 시즌 9위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꼴찌만은 면하기 위해서 오늘(26일) kt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간 kt에 2연패를 당하며 9위로 추락한 삼성은 오늘 단단히 벼르고 나왔습니다.

2회 kt 박경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끌려갔지만, 최형우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를 뽑아 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kt의 수비 실책과 베테랑 이승엽의 몸에 맞는 볼로 석 점을 더 뽑은 삼성은 4번 타자 최형우가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삼성은 3회 선발 장원삼이 목 근육통으로 내려온 뒤 이어 등판한 장필준이 kt 마르테에게 2점 홈런을 내줬고, 6회에는 김대우가 유한준과 박경수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얻어맞아 4점 차로 쫓기기도 했습니다.

7회 박한이의 솔로 홈런과 8회 박해민의 1타점 3루타로 점수를 추가한 삼성은 kt를 누르고 8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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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탈출을 노리는 한화는 롯데의 불방망이에 혼쭐이 났습니다.

선발 송은범이 롯데 박종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1회 만에 강판 됐고 이어 등판한 심수창이 2회에 안타 6개로 난타당하며 5점을 더 내줬습니다.

NC는 KIA 나지완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는 등 6회에만 8점을 내주며 시즌 첫 4연패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선두 두산은 박건우의 역전 석 점 홈런에 힘입어 SK에 앞서 있고 LG는 선발 류제국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을 2 대 1로 물리쳤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