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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영화관서 총기 인질극…20여 명 부상

<앵커>

독일의 한 영화관에 총기로 무장한 괴한이 침입해 3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경찰과 대치 끝에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되고 20여 명이 다쳤는데, 독일 수사당국은 일단 테러 가능성은 낮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남서부 헤센주에 있는 영화관에 복면을 쓴 남성이 들이닥친 것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쯤입니다.

총기로 무장한 남성은 영화관에 있던 시민들을 인질로 붙잡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에 남성이 총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3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던 인질범은 결국 사살됐습니다.

진압 과정에서 최루탄이 터져 20여 명이 다쳤지만, 숨진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습니다.

페터 보이트 헤센주정부 내무장관은 "사살된 범인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까지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동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DPA통신은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국은 이슬람극단주의 무단세력 IS의 테러에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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