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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와 사전 논의?…김수민 16시간 조사

<앵커>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에 당사자인 김수민 의원이 16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24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인 박선숙 의원이 소환됩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3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에 대한 조사는 16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검찰 청사에서 나온 김 의원은 각종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엔 입을 닫았습니다.

[김수민/국민의당 의원 :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이 총선 당시 인쇄, 광고 작업을 맡은 업체들에게 리베이트를 요구했는지, 이 과정에서 국민의당 지도부와 사전에 논의를 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국민의당 측이 인쇄업체와 광고업체에 하청준 뒤, 다시 브랜드호텔과 계약하게 해 1억 7천8백2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은 허위였고 이 돈은 리베이트였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브랜드호텔이 실제로 관련 업무를 했고, 당으로 들어온 돈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약 과정에서 이 광고업체가 브랜드 호텔 측에 전달한 6천만 원의 체크카드가 불법 정치자금이라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 돌고 있는 공천 과정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은 일단 선관위 고발 내용에 대한 수사에만 집중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월요일에 이번 리베이트 사건의 의혹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 박선숙 의원을 소환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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