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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미사일 강력 규탄" 언론 성명 채택

<앵커>

유엔이 이번에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추가 제재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24일) 15개 이사국의 동의를 거쳐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이 그제 발사한 두 발의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식 대응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언론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안의 '심각한 위반'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안은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탄도미사일의 발사 실험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성명은 이어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추가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대북 추가 제재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또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대북 제재가 완전히 이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의 언론성명이 나오기는 올해 들어서만 7번째입니다.

언론성명은 결의안과 의장성명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중국을 포함한 15개 이사국 전체가 한 목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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