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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EU 잔류 기대감…증시·유가 상승

<앵커>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날 경우 세게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에 전세계도 영국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뉴욕 연결해서 밤사이 금융시장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

최대식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아무래도 잔류할 거란 기대감 때문인지 밤사이 뉴욕과 유럽증시는 모두 올랐네요.

<기자>

네, 브렉시트 결과 발표에 앞서 금융시장은 이미 브렉시트 불발에 강하게 베팅을 하는 모습입니다..

투표 당일 영국 증시는 1.23%, 독일은 1.85%, 프랑스 증시도 1.96% 각각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장중에 잔류 쪽 의견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상승 폭을 더 키웠습니다.

뉴욕 시장의 주요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올라 심리적 저항선인 1만 8천선을 넘어섰습니다.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1%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예측이 어긋날 경우, 투자자들이 받는 충격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런 기대감 속에 국제유가도 오르면서 다시 50달러선을 회복했군요.

<기자>

네, 뉴욕 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98센트 오른 1배럴에 50.11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원유의 공급과잉이 끝났다는 사우디 석유장관의 발언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든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시장은 영국의 EU잔류를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이지만, 미국정부는 여전히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경제 성장률 전망 자체를 낮춘데다, 브렉시트를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까지 지목했습니다.

여기에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나토를 중심으로 한 유럽 전체의 안보 전략 수립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미국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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