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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투표 종료…'EU 잔류 우세' 예측

<앵커>

영국과 유럽의 운명을 가를 국민투표가 1시간 전에 모두 끝나고, 이제 개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투표 당일 여론조사에서는 잔류 의견이 조금 우세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공식적인 결과는 우리시간으로 오늘(24일) 낮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시간으로 어제 낮 3시부터 영국 전역의 4만 1천여 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모두 끝났습니다.

영국 정부는 폭우로 몇개 투표소가 장소를 옮길걸 제외하고는 사고없이 투표가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투표결과는 공식적인 출구조사를 하지 않아, 382개 개표소에서 이뤄지는 수작업을 통해 알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박빙양상이 계속될 경우 우리시간으로 낮 3시쯤이 돼서야 공식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는 조사기관과 시기에 따라 근소한 차로 EU잔류와 탈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투표 당일 발표된 2건의 여론조사에서는 유럽연합 잔류가 탈퇴보다 각각 4%와 10%포인트 앞서면서 잔류 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투표율입니다.

투표율도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는데, 영국의 가디언지는 지난해 총선 때와 비슷한 66%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번 투표는 특히 청년층의 잔류 지지 경향이 뚜렷한 만큼 이들이 얼마나 투표에 나섰냐가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서는 세대별 투표 성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점 때문에 벌써부터 투표 뒤 국론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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