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도발 시 응징"…한국형 '킬 체인' 힘 실릴 듯

<앵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커지자, 박근혜 대통령은 군에 빈틈없는 대비 태세와 도발 시 강력한 응징을 지시했습니다. 한미일의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도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늘(23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북한의 위협에 맞서 군사 대비 태세를 확고히 갖출 것을 결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군 지휘관들과 점심을 함께하면서, 현재의 국면이 단기간에 전환되기는 어려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변화의 길을 택할 때까지 제재와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인 만큼, 이에 반발하는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이 도발하면 평소에 훈련한 대로 초기에 강력하게 응징해서 그 대가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무수단이 괌 미군 기지에 실제적 위협으로 떠오르자, 미국은 국제적 의무에 대한 극악한 위반 행위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미국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국제사회 특히 우리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협력할 것입니다.]

미국은 이렇게 동맹을 내세워 북한 미사일 방어를 위한 3국 공조를 강하게 요구할 걸로 보입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오는 28일 하와이에서 미사일 탐지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군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와 킬 체인 구축에도 힘이 실릴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