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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운명의 날'…투표 직전까지 여론 '초박빙'

<앵커>

영국과 유럽의 미래를 결정할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23일) 오후 3시 시작됩니다. 그 결과는 내일 낮에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투표 직전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탈퇴와 잔류 의견은 초박빙 양상을 보였습니다.

런던에서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투표 하루 전날,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는 피살된 조 콕스 의원의 42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수천 명의 영국인들이 모여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반대 운동을 하다 숨진 콕스 의원을 애도했습니다.

영국 곳곳에서는 EU 탈퇴와 잔류진영이 마지막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닉(EU 잔류측) : 영국의 EU잔류를 원하는 사람들을 투표소로 가게 하는 캠페인 중인데, 이 문제는 영국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중요합니다.]

[마이클(EU 탈퇴측) : 이민자 문제는 통제가 돼야 하는데, 영국이 유럽 안에 있으면 통제하기가 어렵습니다.]

투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2건의 여론조사에서는 최근 결과와 달리 유럽연합 탈퇴가 1~2% 포인트 앞서면서 끝까지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진행될 런던 시내 있는 한 투표소입니다.

이곳에서 행사되는 한 표 한 표가 영국, 나아가 유럽의 미래를 결정짓게 됩니다.

투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에 시작해 내일 새벽 6시에 마감합니다.

EU에 남느냐 떠냐느냐, 우리 시간으로 내일 낮쯤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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