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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골퍼' 안시현, 12년 만에 우승컵 '번쩍'

<앵커>

최고 권위의 한국 여자오픈 골프에서 32살 '엄마 골퍼' 안시현 선수가 국내 최강 박성현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무려 12년 만의 우승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에 4타 뒤졌던 안시현은 험난한 코스를 노련하게 공략하며 타수를 줄였습니다.

상위권 선수들이 줄줄이 미끄러지는 가운데, 안시현은 10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6번 홀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이븐파,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한 타 차 2위 박성현이 끝내 간격을 좁히지 못하면서 안시현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12년 만에 정상에 선 안시현은 5살 배기 딸 그레이스를 품에 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안시현 : 트로피랑 아기랑 안고 사진 찍는 게 소원이었는 데, 잘 참고 견뎌내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날도 있네요.]

19살이던 지난 2003년 제주도에서 열린 LPGA 대회를 석권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안시현은 32살의 나이에 엄마의 힘을 보여주며 우승상금 2억 5천만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3만 2천 명이 넘는 시즌 최다 갤러리가 몰려 최고 권위에 걸맞은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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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골프에서는 신지애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니치레이 레이디스를 3년 연속 제패하며 통산 45승으로 한국 여자 선수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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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에서는 전인지가 오늘만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허미정은 짜릿한 홀인원으로 갤러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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