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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추락 이집트 여객기 블랙박스 회수

<앵커>

지난달 66명을 태운 채 지중해에 추락한 이집트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회수됐습니다. 음성 기록 장치는 파손됐지만, 다행히 핵심 메모리는 복구가 돼서 미궁에 빠진 추락원인을 밝혀줄 걸로 보입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집트 당국이 추락 여객기의 블랙박스 신호를 감지한 지 2주 만에 지중해에서 블랙박스를 건져냈습니다.

프랑스 특수선박의 심해 수색 로봇이 동원됐습니다.

블랙박스 2개 가운데 음성기록 장치가 파손됐지만 핵심 메모리를 복구하는데 성공했다고 이집트 민간항공부는 밝혔습니다.

블랙박스는 조종실의 음성과 비행 기록 등을 담고 있어 추락원인을 밝혀줄 유일한 단서로 여겨집니다.

사고기는 이집트 항공 MS804편입니다.

지난달 19일 파리에서 카이로로 향하던 중 지중해상에 추락해 탑승자 66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추락 직전 기내에 화재 경보가 보고됐고 비행고도가 급감한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기체 결함과 조종사 과실은 물론, 폭탄 테러 같은 다양한 추론 제기된 가운데 블랙박스 분석엔 수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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