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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훌리건 난동에 몸살…36명 체포

<앵커>

유럽축구연맹의 잇따른 경고에도 유로 2016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훌리건들의 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극성 팬들이 어젯(15일)밤에 또 한 번 충돌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전 잉글랜드와 러시아 팬의 극렬한 충돌 이후 유럽축구연맹이 두 팀을 실격 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훌리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잉글랜드 훌리건들은 어젯밤 러시아와 슬로바키아의 경기가 열린 도시에서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우리를 집으로 돌려보내지 말라!]

광장에서 벌거벗는가 하면, 떼 지어 소리치며 길거리를 장악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최루탄과 최루액을 쏘고 경찰봉을 휘두르며 진압에 나섰지만, 경기가 끝난 뒤 밤이 되자 또다시 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잉글랜드 팬들이 패배한 러시아를 조롱하면서, 양 팀 훌리건들이 다시 한 번 충돌해 36명이 체포되고 16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경기장 주변에 금주령을 내리고, 경찰력을 늘렸지만 계속되는 훌리건 난동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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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개막을 50일 앞두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이 리우의 각종 시설과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선수촌을 방문해서는 미리 입주한 난민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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