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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개막…박성현, 첫날 '들쑥날쑥'

<앵커>

최고 권위의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이 개막했습니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박성현 선수가 첫날은 좀 들쑥날쑥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파3, 5번 홀 박성현의 티샷입니다.

공이 그린 왼쪽 경사진 러프로 갔는데 풀이 워낙 질기고 길어 두 번째 샷에 실수가 나왔습니다.

헛스윙하다시피 하면서 공이 겨우 1m 앞에 떨어졌습니다.

여기서 더블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8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까지 놓치며 흔들렸습니다.

이후 드라이버 샷도 두 번이나 물에 빠뜨렸습니다.

아쉬움 속에서도 한 방은 있었습니다.

15번 홀에서 깃대 바로 옆에 떨어지는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박성현은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선두에 4타 뒤진 1오버파 공동 26위로 출발했습니다.

[박성현/시즌 4승, 지난해 챔피언 : 아직 3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고 바람이나 그린 스피드가 관건이 될 것 같아요.]

지난주 생애 첫 승을 올린 박지영은 출전자 가운데 처음으로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박지영/2016 S-오일 챔피언스 우승자 : 꿈에서 나올 정도로 차가 갖고 싶었는데 또 이렇게 갖게 되니까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달걀 골퍼' 김해림이 3언더파로 신인 김혜선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

베테랑 허윤경도 1언더파 공동 8위로 선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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