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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대부분 어른"…日 테마파크 발길 끄는 비결

<앵커>

일본도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이 역대 최단 시간에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일본이 이렇게 관광객을 끌어모으는데에는 캐릭터의 힘이 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쿄 만에 나란히 자리한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씨,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캐릭터들의 행진입니다.

자세히 보면 관객 대부분이 어른입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테마파크 위기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성장을 거듭하는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까지 즐기는 캐릭터, 이 캐릭터의 힘을 바탕으로 디즈니 계열 두 테마파크는 지난해 3천만 명이 넘는 입장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입장객 중 2백만 명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추산됩니다.

해리포터 캐릭터를 앞세운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지난해 입장객이 17.8% 증가했습니다.

세계 5대 테마파크 중 3, 4, 5위 세 곳이 일본에 있는 셈입니다.

일본은 이런 캐릭터의 힘을 지역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닌자 발상지인 미에현에서는 체험 행사나 선발대회가 일 년 내내 열립니다.

시장부터 닌자 복장으로 앞장섭니다.

[오카모토/미에현 우에노시장 : 체험관 손님 중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12%를 넘었습니다.]

구마모토를 대표하는 이 캐릭터는 지난해 관련 매출이 1조 원을 넘은 국제적 명사입니다.

올해 일본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5일로 1천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였던 작년보다도 40일 빨랐습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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