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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전 또 역전'…열광 또 열광!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속출했습니다. 롤러코스터 같은 승부에 경기장엔 팬들의 환호성이 가득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로사리오의 짜릿한 역전 홈런이 터지자, 홈 뒤쪽 관중석에 나란히 자리한 한화 팬들의 환호와 LG 팬들의 좌절이 엇갈립니다.

잠시 후 이번에는 LG 히메네스의 동점 홈런이 나왔고, 조금 전 그 팬들의 표정은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터진 안타에 어린이 팬들은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환호하다가, 주자가 홈에서 아웃 되자, 받았던 선물을 도로 빼앗긴 것처럼 울상이 됐습니다.

수비수 글러브를 살짝 피해 간 남편의 아슬아슬한 안타에 아내는 지옥과 천당을 오가기도 했습니다.

마라톤 승부를 끝낸 주인공들은 동료들이 뿌린 생수로 시원하게 샤워했고, 물을 너무 많이 먹어 숨이 막혀도 마냥 행복했습니다.

잘나가는 팀의 팬들은 이런 횡재도 했습니다.

NC 박석민의 역전 만루홈런에 열광했고, 잠시 후 박석민으로부터 무더기 선물까지 받아 황홀함이 두 배가 됐습니다.

NC의 새 주전 좌익수가 된 김성욱은 홈런을 지워버리는 환상적인 수비에 이어, 6점 차까지 끌려가던 승부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 홈런으로 10연승의 주역이 됐습니다.

올해 7년 만에 1군 경기에 나선 kt의 프로 9년 차 외야수 전민수는 강력한 노바운드 홈 송구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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