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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파업, 테러위협까지…'3재' 겹친 프랑스

<앵커>

그런가 하면 내일(10일) 개막하는 유럽 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을 앞두고 프랑스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파업의 여파로 쓰레기 대란까지 벌어지고 있어서 대회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월드컵 못지않은 유럽축구 최대 축제인 '유로 2016'이 프랑스에서 내일 개막합니다.

프랑스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테러에 대비한 최고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IS의 테러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도 테러 주의보와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에펠탑 정원에 마련된 야외응원 구역입니다.

경기가 시작하게 되면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릴 예정인데, 벌써부터 이렇게 통제를 하고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리를 비롯한 열 개 도시의 경기장 주변과 야외응원구역에 10만 명 넘는 경찰을 배치하고 다양한 형태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실비오 : 사람들이 (테러 위협으로) 겁을 먹는 것은 사실입니다. 나는 이곳에 응원하러 오지 않을 것입니다.]

[토마 : 저는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테러 이후에도 일상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쓰레기 처리 시설 근로자들이 이번 달 초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리 시내 곳곳에는 치우지 못한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습니다.

홍수에, 테러 위협에 쓰레기 대란까지 유로 2016을 치르는 프랑스가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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