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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팀, 종료 직전 동점골 허용…아쉬운 준우승

<앵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나라들과 펼친 4개국 대회를 1승 2무로 마무리했습니다. 어제(6일)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에서 종료직전 아쉽게 동점골을 내줘 1대 1로 비겼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팀은 초반부터 빠른 역습으로 주도권을 잡은 끝에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문창진이 김승준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상대 수비진을 허문 김승준의 패스와 문창진의 골 결정력이 어우러진 작품이었습니다.

올림픽팀은 후반에 황희찬과 최경록 등 유럽파를 투입해 공세를 이어갔지만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후반 막판 덴마크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다, 추가 시간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져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대표팀은 1승 2무를 기록하며 덴마크에 우승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유럽과 아프리카, 북중미 대륙을 대표하는 본선 진출 팀들을 상대로 선전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어느 대륙과 붙어도 우리 선수들이 절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는데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국가대표 구자철 선수는 SBS 중계석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서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구자철 : 리우 올림픽에 가서도 여러 가지 안 보이는 환경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어려움을 이겨내서 정말 후회 없이 좋은 결과를 갖고 오길 바랍니다.]

4개국 대회로 옥석가리기를 마친 신태용호는 최종 명단 18명을 확정한 뒤 다음 달 소집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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