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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화물기 활주로 이탈…"인명피해 없어"

<앵커>

어젯(6일)밤 인천공항에서 미국 국적의 화물기가 이륙하다가 이렇게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활주로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다른 항공기 이착륙에도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가 앞으로 기울어진 채 활주로 끝에 멈춰서 있습니다.

수리 차량과 사람들이 항공기 주변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젯밤 10시 45분쯤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향해 이륙 중이던 미국의 국제화물 운송기업 UPS 소속 화물기가 인천공항 제1 활주로 북단 인근에서 활주로를 350여 미터 이탈했습니다.

인천공항은 앞바퀴가 파손돼 화물기가 앞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활주로에 부딪힌 뒤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물기에는 미국 국적 남자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항공기가 사고가 난 화물기입니다.

앞으로 기울어진 화물기를 견인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안정준/인천공항공사 홍보실장 : 활주로를 이탈한 것으로 봐서 랜딩기어나 타이어에 이상이 있지 않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측은 사고 직후 폐쇄했던 제1 활주로를 오늘 오전에도 폐쇄한 채 사고 원인 조사와 항공기 견인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2, 3 활주로가 남아 있어서 항공편 이착륙 일정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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