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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한화'가 돌아왔다…중위권 향해 달려라!

<앵커>

앞서 있어도 안심할 수 없고 뒤져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중독성 높은 한화의 야구, 이른바 '마리한화'가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최근 9승 1패의 급상승세로 중위권 진입까지 바라보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가을 야구처럼 모든 걸 쏟아부으며 한화는 삼성과 주말 3연전 내내 전국의 야구 팬들을 들었다 놓았습니다.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연이어 천금 같은 결승타를 터뜨린 김태균, 로사리오의 방망이와 절체절명의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긴 구원 투수들의 역투가 어우러지며, 사흘 연속 짜릿한 한 점 차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시즌 초반 두 번이나 병원 신세를 졌던 김성근 감독은 박수치고 환호하며 혈색이 달라졌습니다.

최근 10경기 9승 1패의 상승세를 탄 한화는 9위 kt에 2경기, 4위 LG에는 5경기 반 차이로 따라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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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태풍'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선두권 팀들은 제 갈 길을 갔습니다.

선두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와 포수 양의지, 마무리투수 이현승까지 부상으로 빠졌지만, 고원준과 안규영 같은 새 얼굴들의 호투로 연승을 이어갔고, 2위 NC는 김준완, 나성범 등 외야수들의 그림 같은 수비로 상승세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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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율을 지키고 있는 롯데 김문호는 불펜 그물 너머로 뛰어올라 타구를 걷어내는 탄탄한 수비 실력까지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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