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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휩싸인 고속버스…승객들 창문 깨고 대피

<앵커>

연휴 마지막 날 경부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불길에 휩싸이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승객들이 유리창을 깨고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갓길에 멈춰 선 고속버스 한 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어지는 폭발에, 불길을 피해 버스 밖으로 탈출해 있던 승객들이 깜짝 놀랍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서둘러 진화 작업에 나섭니다.

오늘 아침 7시 50분쯤 충북 영동군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218km 지점에서 고속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버스는 방향을 바꿔 갓길 가드레일을 또 들이받았고 곧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버스 기사 56살 김 모 씨와 승객 9명은 불이 번지기 전 재빨리 빠져나왔습니다.

[소방관 : 망치로 (유리창을) 깨서 나오셨다고 하더라고요. 다 경상이라고 하시고요.]

[담당 경찰 : (갑자기) 핸들이 안 움직였다고 현장에서 버스 기사는 그렇게 얘기했고요, 견인할 동안 뒤로 400~500m 정체는 있었는데 심한 건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기사 김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충북 영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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