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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쇄 회담…'북핵 문제' 방안 논의

<앵커>

오늘(4일) 싱가포르에선 한·미·일 대표들이 잇따라 만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는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의 온도 차가 감지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서 오늘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대표들이 잇따라 만납니다.

올해 회의에서는 북핵 문제가 핵심 의제입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제재와 압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한 기본 입장이, 효과가 있을 때까지 유지하는 그런 방향이 정부의 입장이니까 그런 정부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문제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싱가포르 도착 전 기자들에게 한국과 회담에서 "사드 배치 문제가 등장할 걸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에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 없으며 실무단이 현재 협의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가 미국 측 발언을 이례적으로 신속히 부인하면서 신중한 자세를 강조한 건 중국의 반발을 감안한 조치로 보입니다.

한민구 장관은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과 한·미, 한·일 양자회담에 이어 중국의 쑨젠궈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도 핵심 이슈여서, 필리핀과 베트남 등을 지원하는 미국과 중국 간 치열한 설전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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