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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판매 최고 책임자 소환…출시 경위 추궁

<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대한 수사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두 유통업체가 살균제를 출시할 당시 대표직에 있었던 최고 경영책임자들이 오늘(3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검찰에 나오는 사람은 이철우 전 롯데마트 대표와 이승한 전 홈플러스 회장입니다.

두 사람 모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출시했을 당시 대표를 맡았던 최고 경영 책임자들입니다.

검찰은 이철우 전 대표와 이승한 전 회장을 상대로 유해성 검사 없이 제품을 출시한 경위를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특히 두 사람이 제품 생산과 판매를 결정할 당시 유해성 실험의 필요성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지와 부작용을 호소하는 소비자 민원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앞서 롯데마트가 지난 2006년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했을 당시 영업 본부장이었던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를 어제 조사했습니다.

[노병용/롯데물산 대표 : 제가 어떤 말로 무슨 말로 죄송하단 말씀을 드려야 할지…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2004년 홈플러스가 제품을 출시했을 당시 임원들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소환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두 전직 최고 경영자 조사를 마무리한 뒤 두 업체의 사법처리 대상자를 선별해서 확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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