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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봉 금메달' 목에 건 손연재…리우 청신호

<앵커>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손연재 선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월드컵 대회에서 곤봉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개인종합 최고점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주 동안 두 대회를 건너뛰고 체력을 비축한 손연재는, 개인 종합에 이어 종목별 결승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리듬을 탔습니다.

곤봉 연기가 가장 빛났습니다.

장기인 포에테 피봇을 비롯해 모든 동작을 안정감 있게 소화했고, 발랄한 댄스스텝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연기를 마친 뒤에는 만족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손연재는 라이벌인 리자트디노바를 0.1점 차이로 제쳤고, '세계 최강' 쿠드랍체바가 곤봉을 놓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후프에서는 18.650점으로 역대 개인 최고 점수를 받아 은메달, 탱고 선율에 녹아든 리본에서도 역시 은메달, 볼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전 종목 메달 수확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손연재는 대회를 치를 때마다 개인종합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올림픽 메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와 점수 차이를 어느덧 0.05점까지 좁혔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너무 기쁘고 리우 올림픽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완성도를 높여서 더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향한 손연재의 스텝이 갈수록 경쾌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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