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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광역 대선 행보…충청 넘어 TK껴안기

<앵커>

정치적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어제(29일)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것을 놓고 대선을 겨냥해 대구 경북 민심을 노린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연 뒤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으로 돌아갑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 목적은 서애 류성룡 선생 고택을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류성룡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으로 통합과 실천의 리더십을 통해 국난 극복에 기여 한 인물입니다.

반 총장은 기념식수를 하고, 방명록에는 "류성룡 선생의 조국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기려 나가자"고 썼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서애 류성룡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이라든지 투철한 공직자정신을 새로 기리면서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나가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으로….]

충청 출신 반 총장이 공식 회의 일정과는 별도로 하회마을을 방문하면서 충청을 넘어 대구 경북 민심 껴안기에 나섰단 해석이 나왔습니다.

류성룡 선생 고택에서의 오찬에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경주 유엔 NGO 콘퍼런스 조직위원장 환영 만찬에는 김세연 의원과 김정재 당선인 등 여권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2시간가량 진행된 환영만찬에선 정치적 논의는 오가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반총장은 오늘 6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뉴욕으로 돌아갑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기조연설을 한 뒤,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데 정치적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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