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맛있는 영화' 한자리에…눈으로 즐겨요!

<앵커>

음식의 맛과 향을 눈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요리의 나라'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 소재 영화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악마의 장난에 시달리는 요리사들의 소란을 담은 초기 무성영화의 대표작 '요리 대소동'입니다.

영상 예술의 개척자로 꼽히는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의 1904년 작품입니다.

노동을 대신하는 기계가 음식 먹는 수고까지 대신해 주면 인간은 더 행복해질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입니다.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작들입니다.

[정우정/서울국제음식영화제 집행위원장 :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영화와 음식을 매개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기획된 축제입니다.]

고전영화부터 최근 국제영화제 수상작까지 음식을 소재로 한 28개 나라 영화 58편이 소개됩니다.

올해는 특히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영화들을 따로 모은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120년 전통의 명문 프랑스 요리학교 강사들이 직접 요리를 선보이고 유명 셰프와 함께 영화 속 음식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도 있습니다.

[파비앙 페논/주한 프랑스 대사 :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의 영화를 음식영화제를 통해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습니다.]

음식영화제는 출범 첫해인 지난해 좌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요리와 음식을 담은 맛깔나는 스크린은 다양한 문화와 삶을 담은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김원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