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두산 거침없는 질주…역대 최고 승률 넘본다

<앵커>

프로야구 선두 두산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려 7할이 넘는 승률로 프로야구 35년 역사상 최고 승률 기록까지 갈아치울 기세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45경기를 치른 현재 두산은 32승 1무 12패로 승률 7할 2푼 7리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1985년 전-후기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의 역대 최고 승률 7할 6리보다 훨씬 높습니다.

리그의 수준이 높아지고 팀 간 전력이 평준화되면서 최근 30년 동안 나오지 않았던 '승률 7할'의 벽을 훌쩍 넘어선 겁니다.

가장 큰 원동력은 막강한 타선입니다.

지난해까지 주로 덕아웃에 있었던 김재환과 오재일, 박건우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잠재력을 꽃피운 데다, 민병헌과 양의지 등 기존 주전들도 최고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팀 타율이 3할 1푼 3리로 지난해 삼성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 3할 2리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경기당 득점도 6.8점으로 박병호와 강정호가 함께 뛰며 파괴력을 과시했던 2년 전 넥센의 종전 최고치 6.6점을 넘어섰습니다.

[민병헌/두산 외야수 : 팀 분위기 상당히 좋고요, 나가는 선수마다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기 때문에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두산은 오늘도 잠실 라이벌 LG에 우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1회 투아웃 이후에 양의지와 에반스의 적시타로 석 점, 2회 투아웃 이후에 최주환과 민병헌의 적시타로 두 점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아 4연승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