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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IS 거점 공격…대대적 포격에 주민 고립

<앵커>

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거점인 팔루자 지역을 2년 만에 탈환하기 위한 작전에 나섰습니다. 이틀째 대대적인 포격이 이어지면서 팔루자에 고립된 주민 5만 명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발로 생긴 연기가 먹구름처럼 하늘을 가렸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의 팔루자로 2년 전 IS에 빼앗긴 곳입니다.

이라크 정부군은 팔루자 탈환작전 개시 이틀째 대규모 포격을 이어갔습니다.

시아파 민병대와 함께 팔루자 주변 마을 11곳도 되찾았습니다.

[알 오베이디/이라크 국방장관 : 이라크군과 시아파 민병대의 협동이 팔루자 탈환 작전에서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몇 달간 봉쇄작전에 포격마저 강화되면서 팔루자 주민 5만 명의 생사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라크군이 주민 대피령을 내렸지만, IS가 인간 방패로 삼기 위해 저격수까지 배치해 주민 이탈을 막고 있습니다.

팔루자는 전통적인 강경 수니파의 본거지입니다.

이라크 전쟁 때도 미군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곳입니다.

이번 탈환작전도 극렬한 저항에 부딪힐 게 뻔해 장기전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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