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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픈 테니스' 앞두고 테러 대비 총력

<앵커>

시즌 두 번째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모레(22일) 개막합니다. 지난해 파리 테러에 이어 어제는 파리발 여객기 추락 사고까지, 프랑스가 최근 테러와 격렬한 전쟁을 치르면서, 어느 해보다 테러를 막기 위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오픈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붉은색흙으로 만들어진 클레이 코트에서 치러지고, 프랑스 특유의 여유롭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로도 유명합니다.

대형 스포츠 대회치고는 경비도 느슨한 편이어서 경기 도중 극성팬이 코트에 난입하는 해프닝도 자주 벌어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대회 사상 처음으로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드나드는 모든 차량을 수색합니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사람도 두 차례 이상 검문검색을 통과해야 합니다.

지난해부터 프랑스를 강타한 테러의 여파입니다.

[아드리앙 그로숄라/프랑스 테니스협회 관계자 : 올해 대회는 예년보다 보안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관객은 입장부터 몇 단계 검색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프랑스 오픈이 끝나면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 2016이 이곳 프랑스에서 개최됩니다.

인류의 스포츠 축제를 테러로부터 지키기 위한 총력전이 잇따라 펼쳐지는 겁니다.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도 예선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본선에 나서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도 오늘 첫 적응 훈련을 갖고 결전에 대비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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