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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SDF 내일 개막…'새로운 관계'를 찾다

<앵커>

인간이 로봇에게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요. 여기 아인슈타인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로봇인 걸 알고 있지만 로봇이 웃으면 따라서 웃고, 찡그리면 따라서 찡그렸습니다. 뇌파 측정에서도 감정의 동요가 관찰됐습니다. 내일(19일) 개막하는 제13차 서울디지털포럼에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로봇, 인공지능과 인간이 어떤 관계를 맺고, 또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짚어 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오사카의 한 학원.

아이들을 상대하는 건 페퍼라는 로봇입니다.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컴퓨터가 탑재돼 있습니다.

[3 더하기 6은? (123456789.) 정답. (됐다, 됐어.) 한 번 더 도전하시겠습니까? (할래요.)]

학습을 통해 점점 더 똑똑해지는 인공지능의 활용 범위는 상상 이상입니다.

스스로 움직이는 무인 자동차는 물론, 소설을 쓰고, 작곡을 하는 예술의 영역까지 넘나듭니다.

새로운 고민거리도 생깁니다.

무인차가 사고를 내면 누구의 책임인지, 인간의 일자리는 어떤 변화를 겪을지 같은 문제들입니다.

내일 개막할 SDF 에서는 무인 자동차의 아버지 세바스찬 스런, 인간의 본성에 대해 연구해 온 하버드 대학 스티븐 핑커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섭니다.

[스티븐 핑커/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 우리가 목표를 추구할 때 인간다움을 함께 고려한다면, 인간의 번영은 빨라지고 고통은 줄어 더 나은 미래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심슨 가족, 오피스 등을 집필한 작가 대니얼 전 등 40여 명이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의 시대 새로운 관계에 대해 강연합니다.

이틀간 열리는 SDF 행사는 TV와 SDF 홈페이지, 네이버, 유튜브 등에서 생중계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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