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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국제 재판소 제소는 소속사 결정" 해명

<앵커> 

박태환 선수가 이미 지난달 국제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제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한체육회와 갈등이 조금 더 심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박태환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박태환은 최근 인천시의 도움으로 최적의 훈련 여건을 마련했고 거처도 아예 서울에서 인천으로 옮겼습니다.

지난주까지는 훈련장이 마땅치 않아 오전에는 일반인과 함께 25m 풀에서 훈련했는데, 이제는 올림픽 규격인 50미터 수영장에서 오전, 오후 두 차례씩 강도 높게 물살을 가르고 있습니다.

[박태환 : 더 힘을 얻어서 팍팍 치고 나갈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은 있는데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가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박태환은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동아 수영대회에서 팬들의 사랑을 확인하고 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고 밝혔습니다.

[박태환 : 감동을 되게 많이 받았어요.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스타트' 뛰기 전까지도 되게 닭살 돋고 그랬었어요. (경기)하면서도 사실 관중을 봤었어요.]

대한체육회에 알리지 않고 제소부터 했던 것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위한 소속사의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태환은 인터뷰 내내 선처를 호소하며 리우에 간다면 모든 것을 쏟아부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태환 : 예전과 똑같이 제 경기 보시면서 희열을 느끼고 몸이 짜릿짜릿하면서 박수 쳐주시면 좋겠고 또 그렇게 제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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