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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변화하는 세상…인간-기계 '관계의 진화'

<앵커> 

이렇게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모레(19일) 열리는 서울디지털포럼에서는 첨단기술이 만들 미래의 모습, 그리고 사회와 인간의 관계의 문제를 집중 조명합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들이 로봇 보조기기를 착용하고 운동기량을 겨루는 사이배슬론 대회. 올해 10월 첫 대회에 출전할 김병욱씨가 외골격 로봇을 착용하고 연습에 한창입니다. 한발 한발 딛는 과정이 긴장의 연속이지만, 다시 일어서고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습니다.

전신마비 장애를 가진 에반스씨도 컴퓨터와 통신 기술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동식 로봇을 원격 조종해 멀리 떨어진 곳을 여행하고 상대방과 대화도 나눕니다.

가족이나 친구의 자리를 대신하는 인공지능 로봇, 공동체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무인자동차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인간은 점점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고 기계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가고 있습니다.

[이원재/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 (앞으로 인간이) 인간 이외의 무엇을 하나의 주체로 여기고 그것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레 개막하는 SBS서울디지털포럼에서는 '관계의 진화, 함께만드는 공동체'라는 주제로, 기술이 가져 올 새로운 관계를 조망합니다.

'무인 자동차의 아버지' 세바스천 스런, 세계적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 등 정상급 연사들이 모여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와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에 대해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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