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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3당 대표, 석 달에 한 번 회동한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20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앞으로 석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회동하기로 합의하는 등 소통과 협치의 물꼬가 트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먼저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 지도부는 농담 섞인 인사로 상견례를 시작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문과를 나왔습니다. 정치도 시적으로 하시면…]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팔씨름왕이시라고. 무술 유단자시고…예.]

[김성식/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유재석 씨와 비슷하게 생기셨나요? 사람들이 그렇게 말씀 많이 하십니다.]

기념 촬영을 한 뒤 현안 논의는 1시간 반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회와의 소통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석 달에 한 번씩 3당 대표와 회동을 하고 필요하면 더 자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무장관직 신설을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민생경제 점검회의도 조속히 개최하기로 하고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여야 3당 정책위 의장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여당과 야당 간 이견이 있는 구조조정과 성과 연봉제, 노동개혁 문제가 우선 의제로 오를 걸로 보입니다.

[박근혜/대통령 : '일하는 국회'로 '국민이 바라는 국회'로 이끌어 가는 데 많이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북한 문제를 비롯한 안보 상황과 관련해선, 정부가 여야 3당과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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