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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브리핑] "등산복은 피해주세요"…여행사가 문자보낸 이유는?

Q1. 홍지영 기자. 일 년 중 여행 다니기 가장 좋은 계절이죠. 이번 주 SNS상에서는 등산복을 입은 한국인 이야기가 많은 화제를 낳았다구요?

네. 요즘 중장년 관광객들 알록달록한 등산복 즐겨 입는 모습 많이 눈에 띕니다. 공항에서도 등산복 차림의 단체 관광객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래서 등산복 차림의 관광객은 '한국인'이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한 여행사가 해외여행 출발 전에 등산복을 피해달라는 단체 문자를 보냈다고 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Q1-1. 여행 가는데 이 옷을 입어라 저 옷을 입지 말아라. 문자를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좀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등산복 입고 해외 여행 가는 게 그렇게 문제가 될까요?

네. 찬반 여론이 팽팽했습니다.

우선 '여행 가는데 활동하기 편한 옷이 최고 아니냐'는 의견입니다. 우리나라의 중장년층은 젊은이들처럼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는 게 익숙지 않고 그러다 보니 딱히 어떤 옷을 입어야 할 지 고민하다 내린 결론이 등산복이라는 겁니다.

▶ [자막뉴스] 등산복 입었으면 한국 사람?…해외여행 '복장 논란'

Q1-2. 여행 가는데 내가 편한 옷 입고 간다. 별로 문제될 건 없어 보이는데, 반대 의견은 어떤 것인가요?

네. 유니폼처럼 비슷한 옷을 입은 모습이 외국인에게 이상해 보인다. 특별한 목적으로 단체로 옷을 맞춰 입었냐는 겁니다.

옷을 입을 때는 시간, 장소, 목적에 맞춰야 한다는 TPO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만 그런 점에서 볼 때 식당이나 박물관 같은 곳에서는 등산복을 입는 게 아니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리꾼들은 등산복 자체보다도 등산복을 입은 한국인들의 예의없는 행동을 하는 게 더 문제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비매너 형태로 지적된 것은 사람을 치고 지나가도 사과할 줄 모르고, 언제 어디서나 시끄럽게 떠들고, 아무데서나 음주를 즐기면서 취한 모습으로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고, 김치·라면 같은 음식을 공공장소에서 아무렇지 않게 먹는 행동 등이었습니다.

Q1-3. 네.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네요. 떤 옷을 입어라. 입지 말아라 보다는 해외에서 좀 더 예의를 지키려는 태도나 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카드뉴스] 해외서 등산복 입지 말아라? 문제는 '비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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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다음은 이번 주 화제가 된 동영상들 한번 볼까요?


네. 두 남자의 아름다운 작별 인사 장면입니다. 지난 19대 국회 마지막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과 한민구 국방장관이 작별 인사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마지막 회의까지 서슬이 퍼렇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기세죠? 작별 인사가 끝나는가 싶었는데 한민구 장관이 갑자기 발언을 시작합니다.


Q2-1. 김광진 의원은 <노크 귀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 군 경계 작전의 허점을 지적해 이름을 알렸는데요. 20대 국회에는 진출하지 못했죠.

네. 김 전 의원은 저 동영상을 보고 "마지막 좋은 선물 만들어주신 비디오머그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 [비디오머그] 김광진 임기 마지막 회의… 한민구의 아름다운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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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밤낮없이 범인 검거에 열을 올리는, 그야말로 발에 땀 나게 뛴 경찰관의 모습, 보시겠습니다.

Q4. 합동 추격전 끝에 결국 범인을 검거했군요.

네.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도주했지만 결국 검거됐습니다. 저희 방송 기자들도 근무시간이 따로 없다는 말을 합니다만, 경찰관들도 출근, 퇴근, 휴일 이런 개념 없이 밤낮없이 수고하시는 분들입니다. 대한민국 경찰분들 너무 존경스럽다. 이런 댓글이 많았습니다.

▶ [비디오머그] 퇴근해서도 잡는다…경찰, 순찰 중 차적 조회하다 수배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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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1인 미디어 시대라고 합니다만, 요즘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혼자서 방송을 하시는 분들 많죠?

1인 크리에이터라고도 불립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만큼 표현의 자유도 어느 정도 보장되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죠. 그런데 아주 진지한 1인 크리에이터를 만나보시겠습니다.

저희 제작진이 옆에서 지켜봤는데, 사실 방송으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실험과 편집 과정을 보니 프로 못지 않게 진지했다는 겁니다. 1인 크리에이터 세계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데 볼만하고 안전한 콘텐츠가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달걀 위를 걸어라?…'스브스 vs 조섭' 별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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