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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트럼프, 美 전국 지지율 비슷…박빙 예고

<앵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사실상 확정 지은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클린턴 후보와 거의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는 로이터 통신이 미국 유권자 1천2백여 명을 상대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40%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클린턴의 지지율은 트럼프보다 1%P 높은 41.3%, 격차는 오차 범위 안으로 거의 동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트럼프는 같은 조사에서 지난 3월 중순 클린턴을 한때 앞섰으나 이후 두 후보 간 격차는 벌어졌습니다.

지난 3일 인디애나주 경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입니다.

트럼프의 약점인 납세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국세청 정기감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대선 전에 납세내역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클린턴은 대선에 출마하고 후보로 지명되면 납세내역 공개는 예정된 것이라며 공세를 높였습니다.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주자 : 저희 부부의 납세내역은 지금도 8년 치가 웹사이트에 올라 있습니다. (트럼프가) 납세내역을 왜 공개하지 않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트럼프의 세금의혹이 미 대선의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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