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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투수' 로저스마저…한화, 5연패 '수렁'

<앵커>

프로야구 최하위 팀 한화가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괴물 투수 로저스를 내세우고도 kt에 져 5연패에 빠졌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로저스는 1회에는 최고 구속 154㎞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위용을 뽐냈습니다.

그런데 2회 김상현에게 홈런을 맞더니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두 차례나 보크 판정을 받았고 판정에 항의하다 평정심마저 잃었습니다.

수비 실책도 로저스의 힘을 뺐습니다.

4대 4로 맞선 6회 원아웃 1, 3루에서 정근우가 병살타성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로저스는 6회 원아웃까지 안타 9개를 맞고 5점을 내준 뒤 내려왔고, 한화는 7대 4로 져 5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NC는 LG를 11대5로 꺾고 8연승을 달렸고, 롯데는 화끈한 타력을 앞세워 선두 두산과 주말 3연전을 휩쓸었습니다.

삼성은 연장 11회, 구자욱의 끝내기 안타로 SK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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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에서는 포항이 양동현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선두 서울을 3대 1로 물리쳤고, 이동국이 통산 185호 골을 터뜨린 전북은 수원에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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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133일 만에 골을 넣었습니다.

멋진 논스톱 발리슛으로 시즌 2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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