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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극적 역전쇼'…생애 첫 메이저 우승

<앵커>

국내 남자골프 첫 메이저대회인 매경오픈에서 베테랑 박상현 선수가 연장전 끝에 신예 이수민을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까지 이수민에 3타를 뒤졌던 박상현은 막판 연속 버디로 따라붙었습니다.

17번 홀 긴 거리 버디 퍼트로 이수민과 동타를 이뤘습니다.

이수민도 역시 17번 홀에서 더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박상현에 다시 한 타를 앞섰습니다.

마지막 홀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박상현이 까다로운 파퍼트를 성공한 반면, 이수민은 2m 우승 퍼팅을 놓쳐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박상현이 노련한 퍼트로 파를 잡아내 보기를 기록한 이수민을 눌렀습니다.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2억 원을 거머쥔 박상현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습니다.

[박상현 : 메이저대회 우승하는 게 꿈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기다리고 기다렸던 게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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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에서는 김해림이 환상적인 샷 이글을 앞세워 데뷔 9년 만에 정상에 섰습니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매일 달걀 30개를 먹은 일화로 유명한 김해림은 공교롭게도 치킨 업체가 주최한 대회 우승으로 '달걀' 모양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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