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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부모님과 함께…도심 곳곳 '북적'

<앵커>

아쉽지만, 오늘(8일) 어버이날을 끝으로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마무리되는데요. 전국의 도심 명소와 유원지에는 오늘 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도심 속 고궁에 오전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북적입니다.

손을 꼭 붙잡은 할머니와 손녀, 다정하게 팔짱을 낀 엄마와 딸도 연휴 마지막 날 소중한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1년에 한 번씩은 가족끼리 꼭 본다는 이동순 할머니네는, 올해는 어버이날을 맞아 20명이 넘는 일가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동순/85세, 경남 남해 : 여기는 큰아들, 여기는 작은아들, 여기는 또 딸, 큰 사위…자식들 얼굴만 봐도 좋다.]

[김순연/부산 서구 : 어머니 살아계실 때 한 번이라도 더 구경시켜드리려고 날을 잡았는데 어버이날로 잡아서.]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연등 행사가 벌어진 거리에서도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가족들의 모습이 정답습니다.

[유승화/서울 동대문구 : 평일에는 시간 내기 힘들었는데 어버이날 맞이해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 올라오셔서 같이 놀러 왔어요.]

서울 남산도 가족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탁 트인 시내 전망을 바라보며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가슴엔 훈장처럼 카네이션을 달고 카메라 앞에서 자세도 취해봅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끼인 5월의 황금연휴는 소중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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