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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청문회 열린다…與도 긍정적

<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다룰 국회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의 청문회 개최 요구에 여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습기 살균제 당정협의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진상 규명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로 진상 규명이 안되면 야당이 요구한 국회 청문회를 실시하고, 청문회로도 안되면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는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에 착수하겠습니다. 청문회도 하겠습니다.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방안을 위해 필요한 법 개정도 서두르겠습니다.]

피해 조사기관을 서울 아산병원에서 국립의료원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폐 이외의 장기 손상에 대해서도 정부가 인과관계를 규명하도록 했습니다.

피해자들에게는 치료비와 장례비 이외에 생활 자금 지원 방안을 정부가 적극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대응 부처는 환경부가 아닌 총리실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윤성규/환경부 장관 : 피해자에 대한 조사, 판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폐 이외의 피해에 대해서도 인정 기준을 확대해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재발을 막기 위해 소비자 집단소송법 제정안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법안을 19대 국회 안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되면 폐 손상 위험도가 116배에 달한다는 결론을 도출하고도 중간조사 발표와 큰 차이가 없다는 이유로 3년 동안 공개하지 않다가 뒤늦게 지난 3월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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