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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미군 주둔비 전액 부담해야…"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우리나라가 100%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본선 상대인 클린턴은 트럼프가 통제 불능이라며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는 CNN과 인터뷰에서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국이 미군 주둔비 절반을 내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왜 다 내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런면서 주둔국이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주자 : 주둔국에서 모든 비용을 내길 원하나요? 당연하죠. 그들이 모두 내야 합니다. 왜 우리가 그 비용을 냅니까? 우리는 그들을 방어해 주고있습니다.]

미군 주둔이 미국에도 득이 되는 사실은 외면한 채 동맹국을 압박하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클린턴을 향한 공세수위도 높였습니다

[클린턴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국무장관이었습니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통제불능한 위험인물이라며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반격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주자 : 트럼프처럼 '안전장치 풀린 대포'가 국가를 경영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습니다.]

두 후보의 맞대결 구도가 사실상 확정된 뒤 나온 두 차례 여론조사 결과는 엇갈렸습니다.

현재로선 대선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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