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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北 어린이들도 우리가 보듬어야 한다"

<앵커>

북한 어린이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최근 개봉됐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5일) 탈북 가족들과 함께 이 영화를 함께 봤습니다. 북한 어린이들도 우리가 보듬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어린이날은 어땠는지, 한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버지는 말씀하시곤 한다. 우리나라는 아침 해가 제일 먼저 솟아오르는 지구의 동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나라라고.]

8살 소녀 '진미'를 둘러싼 북한의 일상을 담은 러시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입니다.

가식과 김정은 숭배로 가득 찬 북한 사회를 낱낱이 세상에 알렸다는 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진미, 소년단에 입단했는데 일상에 대해 무엇을 기대해요?]

[소년단이 되면 조직생활을 하게 됩니다. 경외하는 대원수님을 위하여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느껴지게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을 찾아가 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어린이들도 우리가 보듬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면서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고 주민의 삶을 보살피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도서 벽지와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3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함께 했습니다.

[이승찬/완도군 넙도초등학교 : 저는 아빠처럼 무엇이든지 만들고 고칠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박근혜 대통령 : 어린이 여러분의 꿈이 이뤄져서, 각 어린이의 밝은 미래가 열릴 때 우리나라 전체도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가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 별 어린이날 행사에도 영상 메시지를 보내 축하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세경,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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