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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넓은 테라스까지?…아파트 1층, 화려한 변신

<앵커>

아파트 1층은 안이 들여다보이기도 하고 소음에 취약해 선호도가 많이 떨어지는데요, 최근엔 1층이라 가능한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돼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입주를 시작한 청라 국제도시의 아파트.

폭 3m에 길이 6m가 넘는 넓은 테라스가 1층에만 있습니다.

텃밭을 꾸미거나 홈 캠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김혜숙/1층 테라스 아파트 주민 : 저희가 좋아하는 고추나 상추 이런 것도 키울 수 가 있고 주위에서 많은 사람이 너무 궁금해하고 다 초대해 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모델하우스에 꾸며진 1층 테라스는 아이 키우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고지은, 안혁용/수원 권선구 : 앞의 정원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사생활 보호도 되고 그리고 층간소음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죠. 이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면 충분히 살 만할 것 같아요.]

이 아파트는 1층 세대에 집 크기 절반의 지하 공간을 내줍니다.

외부로 직접 연결된 지하는 화실이나 작업실 가족 영화관 등으로 사용되는데 별도의 주방과 욕실까지 있습니다.

다른 층보다 최대 30㎝나 높은 천정고를 제공해 개방감을 높인 1층과 1, 2층 평면에만 6㎡나 넓은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는 아파트도 있습니다.

다만 1층의 경우 꼼꼼히 따져봐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함영진/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조망이라든지 그리고 주거의 편익성, 그리고 거래시장에서 선호도는 다소 떨어진다는 점들을 고려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특별 설계로 1층을 만든 경우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어 투자보다는 실수요 목적으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유미라,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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