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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천상의 목소리' 보첼리 "나는 행운아"

<앵커>

'천상의 목소리'로 불리는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6년 만에 내한공연을 엽니다. 장애를 가졌지만 스스로를 행운아라고 부르는 그가 공연 수익금 일부를 시각장애인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안드레아 보첼리는 이 노래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8천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파바로티 이후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한 남성 성악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가 6년 만의 내한공연을 위해 오늘(29일) 서울에 왔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테너·팝페라 가수 : 한국은 정명훈 지휘자와 소프라노 조수미, 멋진 관객들의 나라로 기억합니다. 한국 공연이 기대됩니다.]

12살 때 사고로 시력을 잃고 대학에서는 법률을 공부해 변호사로 일하기도 했지만, 장애도 뒤늦은 데뷔도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을 꺾지는 못 했습니다.

오페라부터 팝 음악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왕성한 활동으로 팝페라의 제왕으로 우뚝 섰습니다.

2011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단체를 만들어 본격적인 기부활동에도 나섰습니다.

이번에도 공연 수익금 일부를 시각장애 아동시설에 기부하고 음악가를 꿈꾸는 장애 청소년들을 공연에 초대합니다.

[전 운이 좋고 삶에 필요한 걸 다 가졌습니다. 그렇지 않은 이들을 위해 당연히 뭔가 해야죠]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재능을 갈고닦으며 나누는 삶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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