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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빛으로 물든 600년 궁문…화려한 레이저쇼

<앵커>

조선시대 궁중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축제가 오늘(29일)부터 서울 도심 고궁 일대에서 열립니다. 지금 광화문 제막식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 (네,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축제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은 것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은 국립 국악원의 축하 공연이 진행 중인데, 흥겨운 춤과 음악 속에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평소 이 시간이면 고즈넉했을 고궁이지만 오늘만큼은 성문을 활짝 열고 화려한 조명 속에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미숙/관객 : 평소에는 잘 안 왔었는데, 야간개장을 하고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나니까 아이들이랑 나왔습니다.]

오늘 개막식은 수문군의 순라 의식에 이어서 궁문이 활짝 열리면서 시작됐습니다.

문무관원들이 조선 왕조의 정전이었던 근정전 앞에 나아가서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특히 흥례문 전면에 영상을 쏘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600년 된 궁문이 첨단 조명을 받아 형형색색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새로운 무대 기술과 접목된 전통 무용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윤기철/궁중축전 예술감독 : 이번 제2회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전은 국민과 신하 왕실이 함께하는 여민동락의 뜻을 담은 왕의 잔치로 기획되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은 다음 달 8일까지 계속됩니다.

경복궁 수라간에서 전통음식을 체험하는 시식행사와 고종 즉위 30주년 잔치를 재현하는 행사 등 다양한 궁중 문화 체험 행사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설치환, 영상편집 : 오영택, 현장진행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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