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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설득하러 갔다가…쓴소리 듣고 온 유일호

<앵커>

19대 국회 임기가 한 달 남았습니다. 유일호 경제 부총리가 법안 처리를 부탁하기 위해서 오늘(29일) 여아를 찾았는데, 돌아온 반응이 썩 시원치 않았습니다. 구조조정을 위한 양적 완화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들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친정인 새누리당을 찾은 유일호 부총리.

[유일호/경제부총리 : 일자리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법이니까.]

원유철 원내대표의 맞장구에 대화는 5분 만에 끝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가선 다소 긴장한 기색이 보였습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 혹시 오해하실까봐 그런데 그건 아닙니다.]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살펴보겠습니다.]

감기에 쉰 목소리로 열심히 설득했지만, 파견법과 서비스발전법 반대라는 답변만 얻었습니다.

국민의당에선 몸을 더 낮췄습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 의정 대선배님이시고 중책 맡으셔서 법 통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시는 분이기 때문에.]

박지원 차기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민과 국회에 솔직히 이해를 구하는 게 먼저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차기 원내대표 : 이렇게 자꾸 거짓말하고 변명하고 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국회만 해라 이러면 노동계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의 양적 완화책엔 두 야당 모두 반대했습니다.

부실기업에 돈을 풀어 국민에 부담을 지워선 안 된다는 겁니다.

추가경정 예산 편성부터 검토하자는 국민의당의 주장엔 유 부총리가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제문제 해법을 둘러싸고 노출된 정부와 야당 사이의 간극으로 미뤄 여야정 협의체가 출범하더라도 항로가 순탄치 못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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