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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테러 주범' 프랑스로 이송…살인 혐의 기소

<앵커>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의 주범 압데슬람이 벨기에에서 프랑스로 이송됐습니다. 살인혐의로 기소된 압데슬람은 교도소에 격리 수감됐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삼엄한 경계 속에 살라 압데슬람을 태운 차가 프랑스 파리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압데슬람은 법정에서 판사의 심문을 받았습니다.

사법 당국은 압데슬람을 살인과 테러리스트 조직 연계,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압데슬람은 현지시간 어제(27일) 오전 벨기에에서 프랑스로 헬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송은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베르통/압데슬람 변호사 : 압데슬람이 파리에 있습니다. 그가 내일 벨기에 법정에 설 계획이었는데, 오늘 도착했다는 게 매우 놀랍습니다.]

압데슬람은 조사가 끝난 뒤 파리 남쪽에 있는 교도소에 격리 수감됐습니다.

[위르보아/프랑스 법무장관 : 압데슬람은 독방에 수감됩니다. 전문적인 감시팀이 전담할 것입니다.]

압데슬람은 파리 테러 주범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입니다.

테러 이후 넉 달 동안 도피하다 지난달 벨기에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130명이 숨진 파리 테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범죄인 인도를 요구했습니다.

벨기에 당국은 압데슬람이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 테러에 연루된 혐의를 조사하느라 인도를 미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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