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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박지원, 3번째 원내사령탑…새누리·더민주 '긴장'

<앵커>

국민의당 새 원내 사령탑에 박지원 의원이 추대됐습니다. 박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 건 세 번째인데, 다른 당들은 벌써 대항마 찾기에 고심하는 눈치입니다.

문준모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새 원내대표에 박지원 의원을, 정책위 의장에 김성식 당선인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

당의 양축인 호남 진영과 안철수 대표 측이 손을 맞잡은 겁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DJ 정부 때 문화관광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18대, 19대 국회에서도 원내대표를 맡았습니다.

추대 첫날부터 20대 국회 출범 전에 원 구성 협상을 끝내자고 제안하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 당리당략적인, 대권가도에 유리한, 그러한 것에 이리 붙고 저리 붙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선도정당으로서 우리가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가져가야 한다던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서는 방식으로 노련한 줄타기도 구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민의는 제1당이 돼야 되지만은, 모든 것은 원 구성을 하면서 대화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긴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와 수 싸움을 하려면 거물급 원내대표가 필요하단 목소리부터 박 원내대표와 가까운 내가 적임자라는 주장들까지 나왔습니다.

새누리당에선 김재경, 나경원, 유기준, 정진석 의원을 비롯한 4선 중진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더민주는 3선에선 노웅래,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4선에선 변재일, 안민석, 이상민, 조정식 의원이 거론됩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다음 달 3일과 4일 잇따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위원양,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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