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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주종목 자유형 200m서 올 시즌 세계 7위

<앵커>

박태환 선수가 동아 수영대회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 7위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림픽 출전을 호소하기에는 기대에 조금 못 미친 기록이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4번 레인에서 자유형 200m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현행 규정으로는 리우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지만, 주종목인 200과 400m에서 세계 정상권 기록을 세울 경우, 구제해 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수영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런데 기대보다 쭉쭉 치고 나가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50m에서 선전하고도 1분 46초 31로 들어왔습니다.

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은 통과했지만, 본인 최고 기록에는 1.51초 뒤졌고, 영국 제임스 가이의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에는 1.12초 모자란 세계 7위의 기록입니다.

그나마 마지막 50m에서 특유의 스퍼트 능력을 보이기는 했어도, 올림픽 출전을 호소하기에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기록을 확인한 박태환은 실망한 모습으로 수영장을 벗어났습니다.

[노민상/박태환 전담 감독 : (1,500m 경기 후) 회복 속도가 좀 늦었던 것 같고요. 연습 기록도 충분히 잘 나왔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생각할 때는 상당히 긴장했던 것 같아요.]

박태환은 내일(27일) 또 하나의 주종목인 400m에서 실낱같은 올림픽의 희망을 걸고 국제 경쟁력 입증을 위한 도전에 나섭니다.

박태환은 내일 자유형 400m가 끝난 뒤 리우올림픽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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